충남도의회, 내년도 의정비 동결

도민과 고통 분담, 경제살리기 동참

2009-09-09     성재은 기자
충청남도의회(의장 강태봉)가 내년도 의정비를 올해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9일 도의회에 따르면 이번 의정비 동결조치로 의정비 심의위원회 개최 등 행정절차 생략으로 약 1,500만원 정도의 심의수당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이에따라 도 의원들은 내년에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연 5천244만원의 의정 활동비를 받게 된다.

강태봉 의장은 “세계적인 금융위기 및 경기침체로 도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고통을 분담하고 경제살리기에 적극 동참하자는 취지에서 의정비를 동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년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를 없애기 위해 의원 의정비도 지급기준을 법정경비로 정해줄 것을 관련부처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방의회의 의정비 결정은 매년 의정비 심의위원회를 구성, 10월말까지 공청회 및 설문조사 등의 의견수렴을 통해 지급기준액을 결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