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대청호마라톤대회 전격 취소
신종플류 확산에 따라 ‘구민화합 큰잔치’와 ‘대청호마라톤대회’ 취소
2009-09-10 성재은 기자
대전시 대덕구의 대표적 가을 잔치인 ‘구민화합 큰잔치’와 ‘대청호마라톤대회’가 전격 취소됐다.
구는 이에 따라 전국 230여 지방기초자치단체와 400여 각급 기관 및 단체 등에 행사 취소 안내문을 발송하고 12개동 자생단체회원 4000여명에게 sms 문자통지와 프랭카드 게첨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행사취소를 알릴 계획이다.
구는 행사취소에 따른 재원을 신종플루엔자 예방약품 구입비 등으로 예산을 편성 향후 플루 확산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구는 대청호마라톤대회 집행잔액 4050만원과 대덕구민의 날 행사 7200만원 노인의 날 행사 600만원 등 1억1850만원의 예산 중 1200만원은 사업부서의 의견에 따라 귀 체온계와 손세정제 구입해 관내 경로당에 배부할 계획이다.
그 외 잔액 1억 650만원중 5258만원은 일반운영비로 조정하고 5392만원은 신종인플루엔자 예방약품 구입비 등 예비비로 편성해 향후 사태에 적극 대비한다는 복안이다.
정용기 대덕구청장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가치는 국민의 건강” 이라며 “정부의 각종 대규모 행사 자제와 취소를 권고하고 있어 결국 장고 끝에 취소하기로 한 만큼 많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
한편, 11회를 맞이한 대청호마라톤대회는 대청호반을 순환하는 다양한 마라톤코스의 경주대회로 가족과 마라톤마니아 등 5000명이 참여하는 전국적인 규모의 대회이며 구민화합큰잔치는 다음달 10일 열리는 대회로 12개 동 주민 12000명이 참가하는 대덕구민 화합 축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