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청소 노인 3명 살인 사건 중간수사 발표

꿩을 잡을테니 청산가리를 구해 달라’ 구해서 살인목적으로 사용

2009-09-10     김거수 기자

보령경찰서는 지난 4.29. 보령시 청소면 성연리 성골부락에서 발생한 청산가리에 의한 노인3명 살해사건의 용의자를 검거하여 금일 구속했다

충남경찰청소속(보령경찰서 서장 남병근) 수사과는 지난 4.29. 안면도 꽃박람회를 다녀온후 그날밤 노인3명이 청산가리에 의해 사망한 변사사건에 대하여 유력한 용의자를 검거하여 금일 구속했다

사건은 지난 4. 29. 보령시 청소면 성연리 마을주민 50명이 부락애향회에서 주관하는 안면도 꽃박람회 관광을 마치고 19:40경 각자 집으로 귀가 한 후 발생했다 

용의자 A씨는 피해자들과 같은 마을에 살고 있는 자로 범행동기는 가정불화가 심했었고 그로 인하여 피해자인 강씨 부부와도 끊임 없는다툼으로 갈등을 겪어 이에 대한 원한을 갖고 살해한 것으로 추정된다.

범행은 피해자 강씨 부부가 안면도 꽂박람회에 관광을 떠나 마을에 주민이 아무도 없는 틈을 이용한 것으로드러났다.

용의자는 마치 평소 알고 지내던 먼 곳에 사는 사람이 오서산에 나물을 캐러 왔다가 피해자 집에 들렀으나 아무도 없어서 메모(나물 캐러 왔다가 안계셔서 돌아가며 피로회복제 두어개 놓고 가오, 다음에 들리겠소)와 청산가리를 넣은 피로회복제를 피해자의 집에 가져다 놓아 꽃박람회 관람을 마치고 귀가한 후 이를 발견한 피해자들이 아무런 의심을 하지 않고 아침에 일을 나가기 전에 음료수와 같이 마시게 하여 사망에 이르게 하였으며, 같은 피해자 정○○에 대한 사망 경위는 계속 수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청산가리는 A씨가 서울에서 거주 할 당시 친분이 있었던 지인에게 ‘꿩을 잡을테니 청산가리를 구해 달라’ 라고 부탁 하여 건네받아 보관 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 되었다

보령경찰서에서는 A씨를 이 사건의 용의자로 수사를 하여 오던중 지난 8일 법원으로부터 체포 영장을 발부 받아 체포 한후 영장실질심문을 거쳐 10일 14:30경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용의자 A씨는 현재 범행 사실을 부인 하고 있으며 경찰은 구속 후에도 계속 수사 하여 범행 경위 등을 소상히 밝히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