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완 행정부지사 “내 고장 멍청도 말 가장 듣기 싫었다”

김 부지사 송별 오찬 기자간담회 사회통합위원회 지원단장으로 이동

2009-09-14     성재은 기자
“충남도청 능력평가 우선시 하는 Great company(뛰어난 조직)로 만들 것 당부했다”

김동완 충남도 행정부지사가 14일 오후 송별 오찬 간담회를 갖고 대통령 직속기관인 사회통합위원회로의 이동을 밝혔다.

김 부지사는 오찬에 앞서 “지난 주말 지리산 종주에 성공했다”며 “지리산을 등반하며 내 자신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지난해 3월 부임해 1년 6개월만에 충남도를 떠나게 됐다”며 “그동안 행복도시, 도청이전, 꽃박 등 큰 행사 등을 무사히 마쳤다”고 회상했다.

이와 함께 “도청에서 근무하면서 업무적으로 뒤진다는 생각은 한 적 없었지만 내 고장을 멍청도라고 하는 말은 가장 듣기 싫었다”며 “강한 충남을 만들기 위해서는 도청을 우선 Great company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마지막 합동평가회의에서 충남도청을 디지털화할 것과 능력. 성과 위주의 일하기 좋은 환경으로 만들 것”을 강조하면서 “후임으로 오는 이인화 전 충남도 기획실장도 잘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