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의원, 천안 67.9%, 아산 53.2%“통합 찬성”
통합 찬성 이유‘규모의 경제 기대감’과‘동일 경제생활권’
최근 일부 지방자치단체 간의 통합 움직임 이후 천안·아산 통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양측 모두 과반수 이상의 시민들이 통합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인센티브 제공 시, 천안 81.0%, 아산 69.5% 찬성
특히 자발적으로 통합을 추진하는 지자체에 대해 정부가 특별교부세 50억 원 지급 등 획기적인 행정적·재정적 지원 방안을 내놓은 것과 관련, 이러한 정부의 지원이 있을 경우 통합에 찬성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이 천안과 아산에서 각각 13.1%p와 16.3%p 씩 증가했다고 양승조 의원은 밝혔다.
양승조 의원이 발표한 여론조사의 결과에 따르면, 천안과 아산 시민들이 통합에 찬성하는 가장 큰 이유는 ‘도시의 규모가 커지면 경제발전 가능성이 더 높다’라는 규모의 경제효과에 대한 기대감이었다.(천안 48.2%, 아산 35.4%) 통합에 찬성하는 두 번째 이유는 ‘같은 경제생활권에 속해 지금도 한 지역이나 마찬가지’(아산 23.6%, 천안 20.4%)이기 때문이었다. 또한 아산의 경우 ‘문화시설이나 복지 및 편의 시설이 늘어날 것’(아산 23.6%)이라는 기대감도 통합론에 한 몫 하고 있다고 양승조 의원은 전했다.
아산 “천안만 혜택” … 천안, “익숙해서”, 통합 반대 이유 엇갈려
그러나, 양승조 의원은 두 지역의 시민들이 통합에 반대하는 이유와 태도에서는 서로 엇갈리고 있다며, 아산의 경우 ‘통합으로 인한 효과가 천안에 집중될 것’(아산 29.3%), ‘아산만의 독자적 발전 가능성’(23.6%) 등 적극적인 반대 태도를 가진 반면, 천안의 경우 ‘굳이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30.4%)는 소극적인 반대 태도를 가지고 있었다고 여론조사의 결과를 해석했다.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한 양승조 의원은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통해 천안과 아산 두 지역 모두 통합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기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공동의 발전방안이라는 차원에서 해당 지역 지자체와 정치인들은 보다 합리적이고 구체적인 통합의 비전을 제시하는 것으로 시민들의 관심과 기대에 화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