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연료전환 사업 추진..미세먼지 80% 저감 목표
오는 2일 중부발전, 지역 30개사와 청정연료 전환사업 업무협약 체결
2019-08-26 김윤아 기자
충남도가 전국 최초로 연료전환 협력사업을 시행한다. 기업의 벙커C유 시설을 LNG, LPG 사용시설로 교체해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저감할 방침이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26일 중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를 통해 “오는 2일 한국중부발전, 지역 30개사와 함께 청정연료 전환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도는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비롯해 온실가스 및 대기오염물질 산정 자료를 제공한다.
중부발전은 연료전환사업비를 참여기업에 일부 지원하고 대기오염물질 감축량과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구매·활용한다. 이를 위해 3년 동안 102억원의 재원을 조성하게 된다.
참여기업은 벙커C유 시설을 청정연료인 LNG, LPG 설비로 전환하고 온실가스 외부사업으로 등록해감축실적을 10년간 중부발전사에 발급·이전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온실가스 20% 감축 및 신기후체제 대응 ▲미세먼지·대기오염물질 80% 저감 ▲지역기업의 연료비 23% 절감과 경영자금 102억원 지원 ▲105명의 일자리 창출을 도는 기대하고 있다.
양 지사는 “이번 사례가 전국 선도모델이 된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협약이 성실히 이행되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