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도의회, 굴포운하 건설 본격 추진

굴포운하 연구회 타당성 조사 용역비 5,000만원 확보

2009-09-16     성재은 기자
충남 서산과 태안 주민의 숙원사업인 굴포운하 건설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충남도의회 최초 연구모임인 ‘굴포운하 연구회’(대표 이창배 의원)는 16일 제2회 추경예산에 굴포운하 건설에 필요한 타당성 조사 용역비 5,0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르면 다음달부터 용역업체 선정 및 계약체결 등과 같은 절차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굴포운하 연구회는 오는 10월 중 제2차 워크숍을 개최해 굴포운하 용역비 집행상황 및 연구활동에 대한 중간보고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창배 굴포운하 연구회 대표는 “굴포운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운하라는 상징성을 지니고 있다”며 “굴포운하가 중단된 지 548년이 지났지만 이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물류 수송 시간과 비용절감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강한 추진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굴포운하 연구회는 굴포운하의 복원과 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6월에 발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