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국제우주대회 개막식에 MB 온다

16일 청와대 만찬서 수락 표명

2009-09-17     김거수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다음달 열리는 대전국제우주대회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17일 오전 박성효 대전시장은 신종인플루엔자 확산방지 대책 기자회견에 앞서, 16일 저녁 청와대에서 열린 시·도지사 만찬간담회의 분위기를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박 시장은 "이명박 대통령에게 IAC 개막식 참석을 건의 하니, 청와대 스케쥴 관리를 더 지켜봐야겠지만 수락의사를 표명해 대전을 방문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이 방문하면 공식적인 자리에서 지역 현안을 설명하고, 특별히 약속받을 게 있다면 받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신종인플루엔자와 관련, 예비비를 긴급투입 예비진단시스템을 갖췄다고 밝혔다.

박시장은 "예비비 13억 5800만원을 투입해 보건환경연구원과 각 보건소에 확진 검사 장비를 배치했다. 따라서 보건소에서 1차 테스트를 거친 뒤 의증환자만 보건환경연구원에서 확진하는 시스템이 가능해 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대전 지역 각 보건소에서는 1일 150명까지 모두 750명까지 예비진단이 가능하게 됐다. 보건환경연구원 역시 확진장비가 추가 배치돼 1일 최대 40명까지 확진검사가 가능해졌다.

아울러 박 시장은 "다음 달에는 전국체전과 국제우주대회 등 대규모 행사가 열린다. 출발지에서 체크해보고 이상 있으면 아예 참여하지 말도록 협조 공문을 모두 보냈다. 각 행사장에서도 꼼꼼히 체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UN 세계환경회의와 대전국제축산박람회가 성황리에 치러졌지만 단 한 건의 신종플루 확진 사례가 없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