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자원봉사자 15만명 돌파

전국 최고 도시 입증, 시민 10명 중 1명 자원봉사자

2009-09-17     성재은 기자
대전 지역 자원봉사자가 15만명을 돌파, 자원봉사 최고 도시임이 증명됐다.

대전시에 따르면 1일 현재 자원봉사자가 15만명을 넘으면서 전국 최초로 시민 10명 중 1명은 자원봉사자라는 자원봉사 도시 이미지를 구축했다.

시 자원봉사자 등록수는 2006년 6만 8000명으로 시민참여율은 4.7%에 불과했다. 그러나 1일 현재 150만 180명이 등록 시 전체 인구 대비 10.1%가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4~50대가 자원봉사에 주로 활동했지만 올해에는 20대 이하 중·고등학생의 호라동이 눈에 띄게 늘어 자원봉사의 새로운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성별로는 여성(8만 7276명)이 남성(6만 2931명) 보다 많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 5만 8549명, 30대 2만 1586명, 40대 2만 3912명, 50대 2만 1501명, 60대 이상 1만 4632명 순으로 모든 연령대에서 골고루 분포돼 있다.

시는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자원봉사자에게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 중이다.

전국 최초로 '자원봉사 마일리지 증'을 4000명에게 발급해 공공시설이용 감면(50%), 할인가맹점(5~20%) 운영 등 혜택을 주고 있다. 또 학생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304개교에 5억 2500만원 지원 등 학교협력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자원봉사자에 참여하는 공직자들이 자투리 나눔기금 1400만원을 조성해 놓고 있다.

아울러 시는 15만번째 자원봉사자 돌파를 기념키 위해 시는 17일 오전 15만번째 자원봉사인 김미진 씨(22)에게 등록 기념증을 전달하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