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교육 대상학생 판별고사 실시

동부교육청, 초.중등 300여명 대상

2006-01-13     최경준 기자

우리 아이가 과연 영재인가?

13일 오전 9시, 2006학년도 영재교육 대상학생 판별고사가 동부교육청에서 치러졌다. 영재 선발을 위한 고사장에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부모들과 자녀들이  참여했다.

고사장 안에는 진행요원들이 미리 마련된 시험시간표와 유의사항이 적힌 유인물을 나눠주며 고사장을 설명하고 있었고, 교실 안 뒤쪽 벽에는 수험생들이 수험표를 확인할 수 있는 명단이, 그 오른쪽으로는 수험표를 나눠주는 3명의 관계자를 볼 수 있었다.

여느 시험장과는 달리 이곳에서는 삼삼오오 부모들의 손을 잡고 들어오는 학생,
활기 발랄하여 왁자지껄 떠드는 초등학생 특유의 개구쟁이 모습이다.

이후 학생들은 부모들이 가르쳐주는 자리를 찾아 안자 잠시 후 ‘조용히 하고 정신을 집중 하세요’라는 관계관의 말에 학생들은 조용해 졌고 차분이 시험이 진행되었다.

판암동에 사는 은옥관(51세)씨는 김남주·  김남아(한밭여중 1학년) 쌍둥이 엄마로 "이번 시험을 통해 아이들이 새로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결과도 중요하지만 최선을 다했다는 점을 아이들에게 각인 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송촌동에 사는 양모씨(46세)는 “어떤 요건을 갖춘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가르치는지 궁금하다”며 과도기적 체계에 대해 의문을 표했다.

한편  동부교육청에서 시험을 보는 학생들은 초등학생 4·5학년 수학(96명)· 과학(109명), 중등학생 수학(49명)· 과학(47명), 통합과학 12명으로 총 313명이 시험을 치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