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서장 대신 허위서명 경찰간부 기소
김남원 전 서장의 사인을 관내 지구대 감독순시 일지에 허위 기재
2006-01-13 편집국
카지노에 빠져 근무를 하지 않는 경찰서장이 근무를 한 것처럼 지구대 감독순시에 허위서명을 한 경찰 간부가 기소됐다.
청주지검은 경찰서장 대신 지구대 감독순시 일지에 허위서명을 한 서울 모 경찰서 A경정(44)을 허위공문서작성동행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A 경정은 지난 2003년 12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청주 서부경찰서 과장으로 근무하는 동안 모두 15차례에 걸쳐 당시 김남원 서장의 사인을 관내 지구대 감독순시 일지에 허위 기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김남원 전 서장은 승진을 앞둔 부하직원 등 경찰관과 일반인 등 모두 40명에게 15억원을 빌리거나 갈취해 카지노에서 탕진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돼 공판이 진행되고 있다.
청주CBS 김종현 기자 kim1124@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