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발연, 충남 전통시장 근본적 해결방안 절실
전통시장연구회 ‘충남 전통시장의 특성과 활성화 전략’ 연구 보고서 발표
2009-09-30 성재은 기자
충남의 전통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시설현대화 등 시장 자체의 리모델링뿐만 아니라 보다 근본적 해결방안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충남발전연구원 전통시장연구회(임준홍·이상준·권영현, 이하 ‘연구회’)는 30일 충남리포트에 ‘충남 전통시장의 특성과 활성화 전략’라는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연구회는 보고서를 통해 충남의 75개 전통시장은 시장경쟁원리와 전통시장별 특색을 분석해 생존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상권활성화구역제도를 통해 재생사업 추진 및 지역의 역사문화를 활용한 공공디자인, 공공예술, 스토리텔링 기법을 도입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전통시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구회는 충남 전통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5가지 전략으로 ▲전통시장 유형화에 따른 구조조정 ▲새로운 전통시장 활성화 기법 개발 ▲문화와 이야기를 파는 전통시장 구축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전통시장 구축 ▲재정확보의 다양화 등을 제시했다.
특히, 시장경쟁력이 약화돼 변화 자체가 힘든 전통시장은 구조조정 등을 통해 공원 및 주거지로 용도를 전환시키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