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2009 대청호 국화향나라전' 입장권 20만매 판매
10월 20일부터 11월 8일까지 1억 송이 국화 기적 일으킬 것
입장권 판매 걱정 기우일 뿐... 현재 20만매 판매, 1억 송이 국화 기적 일으킬 것
대전 동구(청장 이장우)가 다음달 20일부터 11월 8일까지 추동 대청호자연생태관 일원에서 개최되는 '2009 대청호 국화향나라전' 준비로 분주하다.
이장우 청장은 "국화향나라전은 대청호라는 천혜의 자연 환경에 가을꽃인 국화를 더해 만든 또 하나의 문화브랜드"라며 "지역 소득증대에 기여하는 명품 가을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해 문화예술행사 부족과 중장기적인 새로운 축제 체계 구축을 위해 국화향나라전과 책사랑음악대축전을 연계한 대청호 국화향나라전을 개최했다.
결과적으로 이 축제에는 10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했고 대청호수와 국화, 책 등을 소재로 대청지역 천혜의 가을 이미지를 대외적으로 부각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구는 대청호 국화향나라전을 본격 명품 가을 축제로 승화시키기 위해 1년여 기간 동안 국화 단지를 확대 조성하고, 대단위 국화 기획연출에 어우러진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지난해 10배 달하는 50만본 식재ㆍ국화단지 확대 조성ㆍ전시규모 확대
'가을하늘을 닮은 호반과 1억송이 국화가 만나는 대향연'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대청호자연생태관을 비롯, 생태습지, 밤실지구, 상추마을, 중추마을 등 10만㎡에 걸쳐 펼쳐진다.
구는 우선 중부권 유일의 명품국화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해 10배에 달하는 50만본의 국화를 식재하고 국화 관련 다양한 체험이벤트와 상설공연을 마련하는 등 한층 업그레이드 된 축제를 선보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는 행사장 내 곳곳에 상징탑, 토피어리, 다륜대작 등 200여점의 기획물을 전시하고 국화 동호회 및 전국 국화작품 콘테스트를 거친 작품 500여점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 행사기간 중 주말에는 직장인 밴드 페스티벌, 해외자매도시 초청공연, 대청호 가을 음악회 등 다채로운 특별공연이 마련된다.
이와 함께 플라워 뮤지컬댄스, 꽃마임거리 퍼포먼스 등 상설행사와 국화꽃 방향제 만들기, 국화화전 만들기, 국화차 시음 등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도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전국 어린이 사생대회, 대청호 국화 사진 촬영대회, 민속시범학교 경연대회는 물론 중국, 일본 등 해외자매도시 초청공연도 열려 축제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무료였던 입장료 유료 된 이유 ‥ 안정적인 축제 재원확보 및 생산성 위한 것
구는 특히 지난해 축제와는 달리 안정적인 축제 재원확보 및 경쟁력과 내실을 갖춘 전국적인 축제로의 도약을 위해 축제 입장권 발매를 추진하고 있다.
구는 일반 5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2000원의 입장권을 판매, 운영키로 하고 이달부터 입장권 예매를 실시하고 있다.
예매요금은 일반 4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으로 현장요금보다 저렴하며, 국가(독립)유공자 및 자녀, 1-3급 장애인 및 보호자, 6세 미만 취학 전 아동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2009국화향나라전 T/F팀 김진섭 담당자는 “입장권 판매에 거부감을 갖는 분들이 많아 걱정이 많았다”며 “재원확보 부분에서 어려운 점이 많았고 시.도. 정부로부터 지원 받는 것에도 한계가 있어 차선책으로 입장권 판매를 내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애로사항에 대해서도 털어놓았다. 그는 “대청호 지역이 상수원보호지역인 탓에 주차장 마련에 힘든 점이 많았다”며 “시설적으로 가장 중요한 주차장이 구역제한으로 마련이 불가능해 경찰서와 협의 끝에 인근 폐고속도로를 주차장으로 이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불필요한 부대비용이 투입됐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아울러 “청장님께서 강조하신 주민우선참여와 생산.재원적인 측면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적의 ‘2009 대청호 국화향나라전’을 위해 1년 동안 야심차게 준비해온 만큼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방문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