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위원장 선전방문
후진타오 주석과 정상회담 관측
2006-01-15 편집국
중국을 방문중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광저우에서 선전으로 이동해 경제시찰을 계속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이미 정상회담도 가진 것으로 관측된다.
김 국방위원장이 방문하고 있는 선전은 현재 홍콩과 접해있는 중국의 첫번째 경제특구.
김 위원장 일행이 탑승한 차량 행렬이 중국 선전의 숙소인 우저우 빈관으로 들어오는 모습이 카메라에 촬영됐다.
김 위원장은 광저우에 이어 선전시의 주요 공업시설을 둘러보면서 중국의 개혁개방 성과를 둘러보고 자신의 경제개혁 구상을 가다듬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앞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중국 남부 지역의 푸젠성 샤먼을 방문했다. 신화통신 등 중국 언론은후 주석이 대만 기업의 투자 지구를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샤먼은 대만령인 진먼도를 사이에 두고 대만과 마주보고 있으며, 주로 대만 기업이 진출해 있는 중국의 네번째 경제특구이다.
김 위원장이 머물렀던 광저우와 또 김 위원장이 12일 방문한 것으로 전해진 선전에서 비행기로 각 한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이에따라 후 주석의 전격적인 방문은 김정일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위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중국측이 후 주석의 방문을 사실을 보도한 점으로 미루어 북·중 정상회담이 이미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CBS정치부 구용회 기자 goodwill@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