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선, 대전역사 주변 방음벽 저가 흡임판 설계 논란

타지역 철로변 친환경 소재 방믐벽 사용, 대전역사 주변 싸구려 소재 설계 반영

2009-10-07     김거수 기자

국회 이재선 의원은 철도공사와 철도시설공단의 국정감사에서 타지역 역세권 주변 방믐벽은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면서 유독 대전역세권 주변에 싸구려 소재로 만든 방음벽인 흡임판으로 설계된 점과 양기관의 통합이 도마위에 올랐다.

국회 국토해양위 이재선 의원(자,대전 서구을)은 7일 열린 철도공사와 철도시설공단의 국정감사에서 "타지역 역사주변은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면서도 대전역세권 주변 정비 사업에 싸구려 소재로 만든 방음벽인 흡임판으로 설계된 점을 지적하고 시정조치를 강하게 요구" 조현용 사장은 "설계변경을 다시해서 친환경 소재로 방음벽을 설치하겠다"는 약속을 받아 내는  성과를 얻어냈다.

또한 이 의원은 철도산업 구조개혁에 따라 지난 2004~2005년도 철도청에서 분리됐던 철도공사와 철도시설공단이 재통합 돼야 한다는 주장하고 나섰다.

그는 “상하 분리이후 철도경쟁력 강화 및 경영의 효율화 측면에서 별다른 개선이 없는 상태”라며 “오히려 양 기관 부채 증가, 인력과 조직, 장비 등 과다중복업무에 따른 예산낭비 요소가 많아 오히려 경쟁력이 상실되고 효율화도 크게 떨어지고 있다”며 통합의 당위성을 밝혔다.

정부가 철도 경쟁력 강화 및 경영의 효율화를 목적으로 철도시설은 국가가 소유 및 관리하는 개념에서 철도시설공단(2004년 1월 설립)이 관리하고, 철도운영은 공사(2005년 1월 설립)가 맡는 등 상하체제로 양분화 돼 철도공사의 경우 운영적자가 심각해 작년의 경우 8,000억 원이 넘는 적자를 보는 등 해마다 부채가 증가해 올 연말이면 누적부채가 9조 1,196억원에 달할 예정이라고 질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