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호 정무라인 용퇴...'선출직 도전'
김종남 자문관, 21대 총선 유성을 출마 가닥 송덕헌 정무특보, 중구청장 보궐선거 겨냥
2019-09-23 김용우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며 시정운영의 중추역할을 하던 정무라인 핵심인사들이 줄지어 용퇴한다. 내년 21대 총선 출마를 비롯해 기초단체장 보궐선거를 준비하기 위해서다.
23일 지역정가 등에 따르면 김종남 대전시 민생정책자문관과 송덕헌 대전시 정무특별보좌관이 10월 5일자로 사퇴한다.
1년 임기제인 김종남 자문관은 내년 총선 유성구을 출마를 위해 임기연장을 포기하고 직을 내려놓는다.
김 자문관은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을 비롯해 대전여성정치네트워크 공동대표, 대전환경운동연합 교육위원장, 산림청 녹색자금운용심의회 위원 등을 지냈다.
이와 함께 송덕헌 정무특보는 기초단체장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지난 18일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박용갑 중구청장이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경우 보궐선거에 도전할 가능성이 높다.
송 정무특보는 대우증권 부장, 구논회 전 국회의원 보좌관, 박병석 국회의원 보좌관, 민선5기 염홍철 대전시장 비서실장 등을 지냈다.
허태정 호의 권력 실세들의 잇단 사퇴에 따라 대전시 권력 지형도에 새로운 변화가 생길 예정이어서 후임 정무 인선에도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