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동 신임 정무부시장, ‘참된 각설이’가 되라
대전시 신임 정무부시장 취임식에서 공직자 기본자세 강조
2009-10-08 성재은 기자
송인동 대전시 신임 정무부시장이 취임식 자리에서 ‘참된 각설이’가 될 것과 행복한 삶을 추구할 것 등 공직자가 갖춰야할 기본자세에 대해 언급했다.
송 부시장은 “내가 공직을 선택한 게 아니라 공직이 나를 선택했다는 천직관(天職觀)을 갖고 자신이 하는 일에 보람과 긍지를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각설이의 원래 뜻은 깨달을 각, 말씀 설, 이치 리 ‘覺說理’다. 흔히 각설이 타령을 거지가 구걸을 위해 부르는 노래로 알고 있지만, 깨달음을 전하는 말로 그 이치를 알려 준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마음가짐과 의식을 새로이 해야 참된 각설이가 된다”며 “열린 마음으로 함께 숨 쉬며 하나가 되어 힘차게 살아 움직이는 공직자가 되자”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송 부시장은 박성효 시장으로부터 제11대 정무부시장 임명장을 받았다.
송 부시장은 대전 출생으로 대전중·고, 충남대 행정학과 졸업 후 제24회 행정고시로 경찰에 입문, 충남지방경찰청장 등 대전에서 10여 년간 공직생활을 했다. 경찰대학장으로 공직에서 물러난 뒤 지금까지 한남대 경찰행정학과 초빙교수로 후학양성에 힘써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