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제563돌 한글날 경축식 개최

한글의 우수성 알리는 다양한 행사 펼쳐져

2009-10-09     성재은 기자

충남도와 대전시가 9일 제563돌 한글날을 맞아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

충남도와 충청남도교육청은 9일 오전 충남학생교육문화원에서 이완구 충청남도지사와 김종성 충청남도교육감, 도내 주요기관 단체장,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 ‘제563돌 한글날’ 경축식을 개최했다.

이날 경축식은 천안시립합창단과 천안시립교향악단의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한글유공자 포상, 기념사, 경축사, 충남국악단의 경축공연, 한글날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완구 도지사는 경축사에서 “최근 뉴욕타임즈와 요미우리신문 등에서 보도된 인도네시아 찌아찌아족에서 한글 열풍이 일고 있다”며 한글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또 “정작 우리는 한글을 소홀히 다루고 있다며 한글날 경축행사가 한글의 가치와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제563돌 한글날을 맞아 시청 대강당에서 한글날 기념식을 갖고 참석한 시민에게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에서 국어순화를 위해 해마다 제작하는 '한말글 사랑 제18집'을 무료로 배포했다.

기념식장 앞에서는 희망의 책 대전본부가 '한글날기념 책사랑 교환전'을 열어 헌책을 가져오는 선착순 150여명에게 신간 '책만 읽는 바보' 로 교환해주는 행사를 가졌다.

또 한글날인 10월 9일이 생일인 사람에게는 책자를 무료로 나눠줬다.

이밖에 대한민국 미술대전 초대작가 등 5명의 서예가가 직접 한글가훈을 써주는 행사와 563한글 어울림 한마당 등이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