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축제,세종과 여민락(與民樂) 주제로 열린다

10월 5~9일 개최… 전시회‧창작곡도 선봬 시민대합창·시민퍼레이드·백일장·어린이합창잔치 등 열어 블랙이글스 에어쇼·푸드트럭 등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제공

2019-09-26     최형순 기자

이춘희 세종시장은 26일 브리핑을 통해 “세종축제가 다음달 10월 5 ~ 9일까지 세종호수공원과 조치원 일원에서 펼쳐진다”고 밝혔다.

브리핑

그러면서 “세종대왕의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여민락’을 주제로 여는 올해 세종축제가 우리 시의 정체성을 잘 살린 독창적이고 알찬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축제 첫날(10월 5일)에는 개막행사와 함께 3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시민대합창 여민락, 가수 거미의 축하공연, ‘소다드 그리움’이라는 공연(서커스)을 선뵐 예정이다.

둘째 날(10월 6일)은 세종백일장, 신 여민락 국악공연(가야금 70대와 무형문화재 강정숙과 전통무용공연팀), 터키 앙카라시 예술단의 전통공연이 펼쳐진다.

셋째 날(10월 7일)에는 외국인 한글 노랫말 경연대회, 공중예술 퍼포먼스 ‘꽃과 여인’이 진행되고,

넷째 날(10월 8일)에는 청소년을 위한 특화프로그램 ‘황종(黃鍾)을 위한 EDM, 시민들이 참여하는 ‘세종 시민 노래자랑’ 등이 진행된다.

마지막 날(10월 9일)에는 한글날 경축식과 어린이 합창잔치, 32사단 군악대와 동호회, 시민 등이 참여하는 시민퍼레이드, 노을음악회(최정원, 소향 등 출연)등이 열린다.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세종대왕의 문화적 성취를 재조명하는 프로그램이 대거 선을 보인다는 점이다.

'세종대왕과 음악, 치화평(致和平, 조화를 이룬다)'이라는 주제로 세종대왕이 꿈꾸었던 '평화'의 의미를 현대적 시각에서 재해석한 세종대왕 국제전시전을 열어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홍콩 등 4개국 10명의 작가가 평면·멀티미디어(영상)·설치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세종대왕의 문화적 성취와 업적을 국내외 다양한 시각으로 재조명하는 국제 심포지엄도 열린다.

또한 축제 전야제인 10월 4일에는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세종대왕의 이름과 정신을 계승한 세종시 헌정곡 '여민락 교향시'가 초연된다. 이곡은 11월 21일 뉴욕 카네기홀에서 전 세계인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시민들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풍성하게마련했다. 읍면동별로 다양한 콘텐츠를 선뵈는 '주민자치박람회', 공군 특수비행팀의 '블랙이글스 에어쇼', '해군군악대 공연'도 열린다.

또한, 한글 관련 창업기업을 소개하고 상담을 진행하는 '한글창의산업전', 과학을 체험하고 자율주행차량을 시승하는 '세종과학집현전'도 개최한다.

축제 기간 다양한 연계행사와 지역 고유의 문화행사도 함께 선보이며 축제 분위기를 이어간다. 읍면지역에서는 합강공원 힐링캠프, 왕의 물 축제, 김종서장군 문화제, 영평사 구절초 꽃축제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펼쳐진다.

푸드트럭 페스티벌에서는 40대의 푸드트럭이 참여해 다양한 메뉴의 음식을 선보이고, 가조과 함께 하는 요리교실, 열기구 체험 등 즐길거리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먹거리장터에서는 먹거리는 물론 지역공예품과 특산물, 사회적경제 제품을 파는 부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행사장을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코끼리열차를 운행하고, 시티투어 차량을 축제장까지 연결하는 등 관람객의 편의를 도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