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제1회 도마달 그림마을 축제’서 전공연계 봉사 ‘구슬땀’

도마2동 주최 지역사회 협력 봉사활동 펼쳐

2019-09-28     김용우 기자

“대전 도마2동 주민을 위해 전공과목을 활용하여 봉사도 하고 주민들과 마을축제도 즐긴 즐거운 주말을 보냈어요.”

28일 대전 서구 도마2동 사마1길에선 배재대 학생과 교수진 200여명이 지역주민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배재대가 소재한 도마2동은 이날 동(洞) 단위 최초의 마을 축제인 ‘제1회 도마달 그림마을 축제’를 개최했다. 이 축제는 도마2동 개소 40주년과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 원년을 기념해 열렸다.

도마달

배재대는 지역사회 협력 기여를 위해 사회봉사센터 주관 봉사활동을 펼쳤다. 지난 6월 배재대와 도마2동 간 맺은 주민화합 공동체 활성화 협약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배재대는 이날 축제에서 여러 학과가 전공 연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심리상담학과는 미술심리상담‧애니어그램‧스트레스 측정‧성격유형 간이검사를 각각 시행해 시민들의 심리적 안정을 도모했다. ‘도마동 건강지킴이’를 자처한 간호학과 학생들은 혈압과 체온측정, 올바른 손씻기 방법을 전파하느라 분주했다. 간호학과는 지난달 도마2동과 ‘우리 동네 가정간호사업’ 협약을 맺고 방문 간호 서비스를 펼치기로 약속한 바 있다.

도마달

실용음악과 ‘팜스 밴드’는 간이무대에서 버스킹 공연을 열어 축제의 흥을 돋웠다. 또 항공운항과는 종합 안내를 도맡아 축제의 원활한 진행을 도왔다.

배재대가 위탁 운영 중인 대전서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도 먹거리 부스에서 전문분야를 살려 세계음식을 선보였다. 베트남 대표 간식인 ‘반미(banh mi)’ 인도 전통 음료 ‘라씨(lassi)’ 쌀‧양고기‧감자를 섞어 만든 몽골 전통음식 ‘보다테호르가’로 세계음식 문화체험으로 호응을 이끌었다.

도마달

이번 봉사활동을 주도한 이준원 사회봉사센터장은 “이번 활동은 대학이 보유한 인적자원을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협력체계로 승화시킨 수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배재대는 앞으로 전공 연계 봉사활동 운영으로 학생성장과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