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해외 과학단지 건설협력 700만달러 수출 계약

WTA 대전 하이테크페어,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2009-10-14     김거수 기자
대전시가 IAC와 병행개최한 제6회 WTA 대전하이테크페어(Hi-tech Fair)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대전시는 14일 오후 대전무역전시관 제3전시관(옥외돔) 멤버스플라자에서 박성효 대전시장, 이집트 무바라크 과학단지 무하마드 엘사다니 이사장, 이란 파디스 테크놀로지파크 이사 알레이 타바타베이 이사, 정성욱 (주)금성백조 회장, 장명광 (주)도담시스템스 사장, 김종원 원테크놀로지9주) 대표, 정해영(주)피알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 과학단지 건설협력 및 수출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을 실시했다.

이날 협약은 ‘07년부터 이집트 무바라크와의 협력 교류를 시작으로 2008년 5월 WTA 회원도시 가입과 금번 업무협약 체결까지 수차에 걸친 투자유치 마케팅의 성과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우선 이집트 무바라크 과학단지와 이란 파디스 테크놀로지파크, (주)금성백조주택과 ‘해외과학단지 건설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원테크놀로지(주)와 인도네시아 PT I-Tech Lafacos 의료용레이저기기업체와 300만불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이어 (주)도담시스템스 및 아랍에미레이트 Site Technology Ltd. Co와 지능형 경계로봇 350만불 수출협약을 맺고, (주)피알존 중국 베이징 몽상교육자문유한공사와 영어교육용 동영상 콘텐츠 50만불 수출 계약을 맺었다.

시에 따르면 이번 WTA 하이테크페어 개최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12일 기관간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주)Soleitec, (주)과학기술분석센터 등에서 43만8천달러의 상담 성과를 이끌어 냈으며 현재 2차 미팅이 진행 중이다. WTA 대전하이테크페어 행사는 오는 16일까지 진행된다.

박성효 대전시장은 “대덕특구 내 연구시설 건설경험이 있는 지역 건설사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해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지역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해외 진출의 밑거름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