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대천리조트 골프장 첫 삽

오는 2011년 6월까지 총사업비 990억원 투입

2009-10-14     성재은 기자

골프장 불모지였던 충남 서남부권 중심지 보령에 대중 골프장이 들어선다.

(주)대천리조트(사장 강태옥)는 14일 보령시 명천동에서 지식졍제부, 한국광해관리공단, 강원랜드, 보령시 등 관련 기관·단체장과 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천리조트 관광개발사업 기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첫 삽을 뜨게 되는 대천리조트 관광개발사업은 한국광해관리공단(이사장 이이재)과 보령시(시장 신준희), 강원랜드(사장 최 영)가 공동 투자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리조트에는 2011년 6월까지 총사업비 990억원이 투입, 옥마산 아래 (구)옥마역 저탄장 부지와 (구)종축장 부지 총 43만여㎡에 대중골프장(9홀)과 호텔형 콘도(100실)가 들어선다.

이와 함께 숲과 자연을 이용한 웰리스&내츄럴팜센터와 단지에서 남포역까지 3.1km를 연결해아웃도어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레일바이크, 옥마역에서 성주 석탄박물관을 연결하는 2.5km의 폐갱도를 이용한 전자갱 체험시설이 연차적으로 들어서게 된다.

대천리조트 골프장 조성공사는 지난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삼성에버랜드(주)에서 시공한다.

(주)대천리조트 강태옥 사장은 “이번 관광개발사업으로 폐광 이후 방치되어 왔던 옥마산 자락이 새롭게 단장돼 관광 상품을 다양화하는 계기될 것”이라며 “해수욕장으로만 인식된 관광보령의 이미지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효과는 물론 지역주민의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자료에 따르면 현재 전국적으로 311곳(회원183, 대중128)의 골프장이 운영중이고, 99곳(회원49, 대중50)이 건설 중이고, 27곳(회원5, 대중22)은 미착공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주)대천리조트는 석탄산업 사양화로 인해 낙후된 폐광지역에 대체산업을 통해 경제를 진흥시키고자 한국광해관리공단(200억원)과 강원랜드(150억원), 보령시(150억원)가 공동출자해 12월 설립된 법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