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아프리카시장 진출 교두보 확보
시-세이셀공화국 우호교류협정 체결, 과학기술 관광 등 교류 추진
2009-10-15 김거수 기자
대전시는 15일 오전 계룡스파텔 무궁화홀에서 박성효 대전시장과 세이셸공화국 제임스 알릭스 미셸 대통령, 주한 세이셸공화국 필립 리갈 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시와 세이셸공화국 수도 빅토리아시와 우호교류협정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세이셀 공화국 빅토리아시와의 우호교류협정은 대전의 향토기업인 주식회사 선양과 주한 세이셀 명예영사의 주선으로 이루어졌다.
주식회사 선양은 세이셀 공화국에 자사 제품인 보리소주 맥을 수출하고 있으며 2008년부터 세이셀공화국에서 에코힐링 세이셀 국제마라톤대회를 개최하는 등 에코힐링 문화이벤트 행사 등 각종 문화행사를 후원해 왔다.
박성효 대전시장은 “세이셸 공화국의 문화는 지난 200년 동안 여러 문화가 융합된 다양성으로 유명하다”며 “문화의 다양성과 대전의 첨단과학기술이 만난다면 양 도시의 상생발전은 물론 인도양이 21세기 세계사의 중심으로 부각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세이셀공화국 제임스 알릭스 미셸 대통령은 “한국의 과학기술도시 대전과의 우호교류협정으로 빅토리아시의 도시발전에 커다란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도시의 교류협력이 활성화 되도록 국가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이셸공화국은 아프리카 동남부(인도양 해상 케냐동쪽)에 위치한 국가로 인구 8만5000명, 면적은 455㎢이다. 1976년 영국에서 독립한 영연방 국가로 아프리카 및 유럽 국가들과의 외교적 네트워크가 형성돼 잠재력이 풍부한 나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