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세종시 건설 원안추진 촉구 결의

세종시 원안추진 촉구 건의안 청와대, 국회, 행안부에 송부

2009-10-15     성재은 기자

“행정의 비효율성이라는 구차한 변명 내세우면 5백만 충청인과 대처해 나갈 것” 

충남도의회(의장 강태봉)가 최근 일고 있는 세종시 수정론에 대해 세종시 건설 및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원안대로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충남도의회는 15일 제2차 본회의에서 ‘세종시 원안추진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고 국토균형발전정책을 전면 축소·수정하려는 사태에 대해 원안대로 추진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도의회는 결의문에서 세종시 건설은 수도권 과밀화 해소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최대의 국책사업임을 강조하고 세종시 건설을 수정·축소하려는 작태는 국론을 분열시키는 행위임을 경고했다.

또 정부부처 이전이 행정도시특별법에 명시된 대로 이행되지 않는다면 180개의 공공기관 지방이전도 무산될 것이라며 9부2처2청의 정부부처 이전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와 함께 행정의 비효율성이라는 구차한 변명을 내세워 세종시 건설을 수정·축소할 경우 500만 충청인과 결연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도의회는 이번에 가결된 ‘세종시 건설 원안추진 촉구 건의안’을 청와대, 국회, 행정안전부, 국토해양부 등에 송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