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WTA 대전 하이테크페어 종료

4개 기업에서 850만 달러 수출 계약 등 성과 거둬

2009-10-16     김거수 기자

대전시와 WTA(세계과학도시연합)가 공동 주최한 '제6회 WTA 대전 High-tech Fair'가 16일 종료됐다.

시에 따르면 이번 하이테크 페어는 WTA에 속한 32개 회원도시가 참가했으며, 4개 기업에서 850만 달러의 수출 계약과 기관과 지역건설기업의 MOU 체결 3건, 5개 기업의 기술이전, 투자유치 등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

주요 성과는 원테크놀러지㈜에서 인도네시아에 의료용 레이저기기 300만 달러 수출계약 체결을 비롯해 ㈜도담시스템스에서 아랍에미리트에 지능형 경계로봇 350만 달러, ㈜피알존에서 중국에 영어교육용 동영상 콘텐츠 50만 달러, 유니플라텍에서 북유럽연합(아이슬란드,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Nordic council)과 연간 150만 달러 등 4개 기업에서 모두 850만 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또 대전지역 건설업체인 금성백조주택이 두바이와 이란, 이집트 등의 해외과학단지 건설과 관련한 협력을 위한 3건의 MOU를 체결, 지역건설업체의 국외진출 발판을 마련했다.

기술이전 등 성과는 가인정보기술에서 케냐 시의회와 사업협력 MOU, ㈜신비가 국내에 기술이전 2건, ㈜씨엠아이가 한국폴리텍대학에 기술이전, ㈜명성이엔티는 2억원 투자유치, AOG System은 5천만원의 판매 수익을 거뒀다.

특히 이번 대회는 IAC와 병행 개최해 3만여명의 외국 과학자와 정부 관리 등이 대거 참여하고 역대 최대 규모의 관람객을 유치하는 등 WTA 회원도시 간의 기술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