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청 직장운동팀, 전국체전 3위 수성 선봉

레슬링 종합우승 목표로, 태권도 금메달 돌풍 기대

2009-10-16     성재은 기자

대전 유성구청 여자부 레슬링팀과 올해 초 첫 창단한 태권도팀이 전국체전 3위를 목표로 출사표를 던졌다.

유성구에 따르면 여자 레슬링팀은 지난 89년 창단했으며 안정된 전력으로 15년만에 레슬링 종목 종합우승을 향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체전 은메달리스트 홍향래(자유형 55kg급) 선수는 최근 수년간 각종 대회에서 기복없는 성적을 달성, 대전 레슬링계의 우승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실제로 홍향래 선수는 지난 2006-2008년 전국체전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2007년 대통령기 전국시도대항서 금메달을, 세계주니어 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거머쥐며 여자부 레슬링 판도를 뒤흔들었다.

지난해 대전 태권도팀의 전국체전 무관의 설움을 날리기 위해 올해 초 팀을 창단한 태권도팀의 선전도 기대된다.

국가대표 코치 출신 박상만 감독이 이끄는 유성구청 태권도팀은 창단 첫 해인 올해 각종 전국대회에서 합격점을 보여 창단 후 첫 전국체전에서의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8월 열린 한국실업최강전에서 송범규 선수는 핀급 금메달을, 조경훈(패더급) 선수와 고석화(밴텀급)선수는 은메달과 동메달을 각각 획득해 신생팀 돌풍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

또 조경훈(패더급)선수는 지난 9월에 열린 국방부장관기 전국단체대항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해 새로운 기대주로 부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가대표 7년 경력에 2005년 스페인세계선수권 금메달을 자랑하는 팀의 에이스 고석화 선수와 조경훈 선수 및 송범규 선수의 대진운이 좋아 기대 이상의 성적이 점쳐지고 있다.

박상만 감독은 “창단 첫 해인 만큼 한치도 후회없는 경기를 치룰수 있도록 선수들의 정신무장에 무게를 뒀다” 며 “주위분들의 기대와 성원에 부응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 최고의 성적으로 보답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