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대전 제90회 전국체전 개막

20일부터 26일까지 41개 종목 25000여명 선수·임원 등 참가

2009-10-20     김거수 기자

대전에서 15년만에 개최되는 제90회 전국체전이 '마음을 하나로, 대전을 세계로'라는 슬로건 아래 화려한 막을 올렸다.

시는 20일 오후 5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정운찬 국무총리, 박성효 대전시장과 전국 16개시도 시도지사, 지역국회의원, 대한 체육회장 및 회원, 참가선수단 등 3만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0회 전국체전 개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대전 르네상스 2009’라는 대주제와 ‘Green City를 꿈꾸며’라는 소주제 아래  20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전국체전은 41개 정식종목과 3개의 시범종목으로 총 25000여명의 선수와 임원 등이 참여한다.

이날 개막식 사전행사인 알림마당에서는 대전홍보영상과 환영퍼포먼스가 펼쳐졌으며 식전행사인 울림마당에서는 웃다리 농악 등의 한마당행사 및 선수단 환영 물결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또 공식 행사인 축제마당에서는 차기개최지인 경상남도 선수단 입장을 시작으로 각 시도 대표선수단 및 해외동포선수단 입장 후  7일간의 열전을 알리는 성화가 점화됐다.

한편, 시는 이번 체전의 성공 개최를 위해 지난 8일 자원봉사자 3,000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본교육, 현장교육 등을 마치고 경기장에 배치를 완료했다.

또 선수단의 안락한 숙박과 편안한 식단제공을 위해 선수단 숙박시설 12,015실을 배정하고 숙박업소 환경 및 서비스 개선, 좋은식단 만들기 등 식문화 개선운동을 전개했다.

이와 함께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325개소 경기장에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선수단 차량 지원 1,439대, 개·폐회식 및 주경기장 주차공간 7,292대를 확보했다.

특히, 신종플루에 대비하기 위해 경기장에 발열감지기, 공간소독기를 설치하는 등 완벽한 방역체계를 구축했다.

시는 이번 체전으로 약 2,400억원의 직접적인 생산유발 효과와 600억원의 부가가치 등 총 3,000억원의 경제유발 효과와 5,000여명의 고용유발효과를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