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주민참여감사제 실시

2009-10-20     성재은 기자

대전 대덕구(구청장 정용기)가 지난 2007년 구청행정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시작한 ‘주민참여감사제’가 운영 3년만에 정착단계로 진입하면서 정책도 감사한다.

‘주민참여감사제’는 적법성 공정성 등 공무원의 행정행위에 대하여 주민이 감사에 직접 참여해 행정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려는 시책이다.

구에서 밝힌 금년도 주민참여감사제 일정은 ▲21일 설명회 및 분과회 ▲23일 감사위원회 ▲26~30일 감사실시 ▲11.4일 최종보고회를 순으로 주민참여감사제를 마무리하게 된다.

구가 시행하는‘주민참여감사제’는 네가지 과정을 거치며 공개모집 등 24명의 주민감사단이 3개 분과를 구성해 토론과 감사대상 선정 및 감사위원회 감사대상 심의를 의결한다.

이와 함께 감사실시반에서 감사를 실시하고 감사위원장에 결과를 보고, 구청장은 결과에 상응한 처분으로 진행된다.

또 ‘정책감사제’는‘움직이는 신문고 구청장 현장행정’과‘배달강좌제’ 등 6개 정책사업을 선정해 주민들이 정책의 잘된 점과 아쉬운 점 등을 직접 감사한다.

정용기 대덕구청장은“구정은 주민을 위해서 존재하므로 투명하게 공개 해야 한다”며“이제는 주민 스스로 구정의 문제점을 판단하고 바로잡을 책임과 권한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주민참여감사제를 통해 지난 2007년도에 동춘당문화제와 법동재래시장 주차장 조성 등 8개 사업에 대한 감사처분을 통해 12건의 행정조치를 내렸다. 또 2008년도에는 참 살기 좋은 마을가꾸기 공모사업 등 10개사업에 13건의 감사조치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