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20개 기업, 에너지절약 협약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및 삼성토탈㈜ 등 도내 20개 기업과 에너지 절약을 위한 자발적 협약 체결

2009-10-21     성재은 기자

충남도와 도내 20개 기업이 에너지 절약을 위해 자발적으로 협약을 체결했다. 

충남도는 21일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및 삼성토탈㈜ 등 도내 20개 기업과 '에너지 절약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서면으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을 맺은 기업은 올해부터 2013년까지 공장에 에너지 재활용 설비 및 고효율 기기 등을 설치해 현재 에너지 사용량의 6.6%인 9만4천TOE를 절약하게 된다.

도는 해당 기업이 계획대로 에너지 절약 시설을 설치하면 282억원의 비용 절감은 물론 22만COt의 온실가스가 감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도는 협약체결 기업에 대해 사업장당 250억원에 연리 2.75%, 3년 거치 5년 분할 상환 조건의 에너지절약시설자금을 융자 지원하고, 에너지절약시설 투자금액의 10%에 해당하는 법인세를 감면해 줄 계획이다.

권희태 도 경제산업국장은 "이 협약을 계기로 다른 기업들도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운동에 적극 동참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연간 2천TOE 이상의 에너지를 사용하는 도내 152개 자발적 협약 대상 기업 가운데 도와 협약서에 서명한 기업은 117개(76.9%)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