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청년일자리 사업, 식당에서 일시키는 수준"
15일 국정감사서 이진복 국회의원,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없는 구조"
2019-10-15 김윤아 기자
충남도 청년일자리 사업이 식당에서 단순 노무를 시키는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진복 국회의원(부산동래)은 15일 열린 충청남도 국정감사를 통해 "충남의 지역정착형 청년일자리사업이 커피숍, 식당 등 단순노무를 시키는 수준인데 지역에 정착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동네 세차장, 마트, 식당은 공사장에서 일하는 것과 다를 게 없다"며 "여기서 뭘 배우겠냐”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심지어 참여율이 저조해서 공개경쟁도 안 시키고 청년들이 ‘왜 하는지 모르겠다’며 중도포기도 많이 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양 지사는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전반적으로 청년주도형 일자리정책을 검토해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