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대폭락에 뉴욕증시도 주저앉다

뉴욕증시, 韓日증시 폭락여파로 이틀째 폭락

2006-01-19     편집국

미국의 주가도 한국과 일본 주가 폭락의 직격탄을 맞고 기술주와 인테넷 기업의 실적 하락으로 인해 이틀째 폭락했다.

세계 금융시장이 한 묶음으로 움직이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 하루였다.

한국과 일본의 주가 폭락이 19일(한국시각) 미국의 주식시장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던 미국 방송사들의 이날 아침 전망이 그대로 들어맞았다.

이날 미국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에 비해 23 포인트, 1%가 하락한 2,279선을, 다우존스 지수 역시 41 포인트가 떨어진 10,854선을 나타냈다.

미국의 주가도 한국과 일본처럼 이틀째 하락한 것. 이날 미국 증시의 폭락은 3% 포인트 가량 하락한 일본과 한국 등의 주가 폭락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

또 미국 나스닥의 대표적인 기술주인 인텔과 인터넷 기업인 야후의 실적 발표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다는발표때문이다.

인텔은 이날12%의 하락률을 기록했으며 야후는 13%, 애플 컴퓨터 9.6%, 이베이 7.7%, 특히 고공행진을 거듭하던 구글의 주가도 4%가 넘는 폭락 장세를 나타냈다.

미국 주식 투자자들은 새해들어 계속 상승세를 보이던 주가가 이틀 연속 하락하고 나이지리아 사태 등으로 인한 유가의 폭등으로 인해 주가의 추가 하락을 우려하고 있다.

 

워싱턴=CBS 김진오 특파원 kimoh@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