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중소기업 제품 구매율 전국 1위

중소기업 제품 구매비율 85.5% 전국 지자체 1위

2009-10-29     김거수 기자

대전시가 지역경제 살리기에 가장 적극적인 도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는 28일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16개 광역시·도의 중소기업 제품 구매실적을 분석한 결과, 대전의 구매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중소기업 제품 구매비율이 85.5%를 차지, 대구와 함께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광주 84.1%, 서울 83.1%, 부산 81.8%, 제주 80.5% 등이 중소기업 제품 구매비율이 높았다.

시에 따르면 이같은 결과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을 육성하겠다는 박성효 시장의 공약 이행을 위해 전 부서가 지역 중기제품 구매를 시스템화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이와 함께 세계 금융위기로 인해 유동성 위험에 빠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는데도 남달랐다.

중소기업 자금지원은 10월 현재 7,960억원으로 민선3기 4년(5,480억원)을 합한 것보다 1.5배, 소상공인 자금지원은 1,938억원으로 민선3기(349억원) 때보다 무려 5.5배가 각각 증가했다.

시는 또 경부고속철도변 정비, 도안신도시 기반시설 등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각각 시행하는 사업에 대해 발주업무를 위탁 받아 지역건설업체들이 그 혜택을 받도록 했다.

또 대형 민간공사에 대해서도 하도급 참여 비율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실제 대전지역 건설업체 참여비율은 지난 2006년 24%에서 48.5%로 2배 이상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시는 다시 이를 50% 이상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