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희 세종시의원, '조치원읍 중학교 재배치에 따른 학생 배치' 제언

2019-10-22     최형순 기자

2021학년도 3월부터 남녀공학으로 전환되는 조치원 중학교 신입생 배정 등 관련한 지역 내 문제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 방법을 찾아야 할 때이다.

5분

세종특별자치시의회 박용희 의원(비례대표)은 22일 열린 제58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조치원읍 중학교 재배치에 따른 학생 배치에 관한 제언’을 했다.

박용희 의원은 "조치원중과 조치원 여중, 두 학교 간 교육시설 차이로 학생 쏠림 현상이 발생되어 동부지역 공동화에 대한 우려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부선 기준으로 약 70% 이상의 학생이 서부지역에 거주하고 있고, 이전. 신축한 학교로 배정받기 위해 해당 지역으로 이사할 경우, 동부지역 학교의 학생 및 인구 유출은 심각해 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조치원중은 조치원청춘공원 부지 안에 5,000여 평 부지에 친환경적 공원학교로 신축되고, 인근엔 청소년 문화센터와 공연장, 수영장 등을 갖춘 제2복컴, 도서관, 시민체육관 등 교육적 여건이 양호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조치원여중 주변에는 그와 비견할만한 주변 시설이 없다. 이런 상황이 학생들의 학교 선호도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걱정스런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행정구역상 조치원읍에 해당하지 않지만 학구가 겹치는 연서중의 학생 급감도 염려된다고” 말했다.

박용희 의원은 “조치원읍 중학교 재배치에 따른 학생배치 문제는 조치원 지역의 상생과 균형발전을 이루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면서 제언했다.

첫째, 현재 운영되고 있는 ‘학구’에서 ‘학군’으로 변경하여 학생들의 선택권을 확대해야 한다. 여기에는 연서, 전동까지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조치원여중과 조치원중의 학급 수를 균등하게 해야 한다. 그래야 조치원 불균형의 중요 요소를 줄일 수 있다.

셋째, 배정방법 정책연구에 있어서 만큼은 최종 결론이 도출되기 전에 학생, 학부모, 지역민 등에게 중간보고를 하고 의견을 모으는 노력을 꼭 해야 한다.

넷째, 배정 방법을 논의하는 동시에 배정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원거리 통학생의 안전한 통학 여건 조성을 위해 통학버스를 지원하는 등의 행·재정적 지원이 있어야 한다.

끝으로 "우리의 미래인 학생들을 위해 더 많은 준비와 사전 검토를 거쳐 적정한 학생 배치를 통해 조치원이 교육중심 지역으로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 세종시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힘써 주시기를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