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향나라전 풍성한 기획전시행사 '눈길'

국화콘테스트 출품작과 홍성 조양문, 익산 미륵사지 9층 석탑 토피어리 전시

2009-11-02     성재은 기자

대전 동구(구청장 이장우) ‘2009 대청호 국화향나라전’에 국화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는  풍성한 기획전시행사가 펼쳐져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구는 2일 예술성과 작품성을 두루 갖춘 국화작품들이 전시된 국화기획전시장과 잔디광장, 국화정원 등이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생태관 입구에 마련된 특별전시장에는 전국 국화작품 콘테스트 출품작과 국화동호회 회원들이 오랜 시간 공들여 가꾼 분재, 현애, 입국 등 400여점의 국화작품이 전시돼 있다.

또 잔디광장에는 홍성의 조양문을 본따 만든 높이 2m의 국화토피어리와 기차, 태극문양, 별, 익산 미륵사지 9층 석탑을 1/10 크기로 축소 제작한 다양한 국화조형물들이 전시돼 있다.

이와 함께 야외공연장 뒤편에 조성된 색색의 국화정원은 온 가족이 생태학습과 가을 나들이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아울러 생태관에서는 대청호의 자연생태 관련 다양한 전시물과 향토 유물을 둘러볼 수 있으며 옥상 전망대는 넓은 행사장과 대청호의 탁 트인 전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국화향나라전의 숨겨진 알짜배기 관람장소 로 유명하다.

한 관람객은 “국화로 만든 대형 기획작품과 신기한 국화분재들이 매우 인상적”이라며 “가을 정취와 함께 다양한 국화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