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학습+쉼+놀이’ 학교 공간 혁신에 1665억원 투입

충남교육청이 3년간 1665억원을 투입, 미래인재육성을 위한 학교공간 혁신을 추진한다.

부서별로 추진하던 공간혁신사업을 통합운영해 2015 개정 교육과정 도입 등 교육과정의 변화와 직업계고 학과개편, 학습과 놀이의 조화, 학생 자치활동 강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23일 교육청 7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최초 3대 무상교육을 시행한데 이어 이번엔 학생들의 참여를 바탕으로 학교 공간혁신을 선도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초등학교는 쉼과 놀이가 어우러지는 돌봄교실·행복공간에 초점을, 중학교는 교육과정 변화를 반영할 수 있도록 학교도서관·예술교과교실·기술가정과 실습실 등에 변화를, 고등학교는 고교학점제, 학생자치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교과교실제, 창의융합형 과학실의 공간재구조화, 직업계고는 학과개편에 따른 새로운 공간을 구성하게 된다.

올해 7개 개별사업에 106억원, 6개 학교 영역단위 사업에 40억원 등 총 162억원을 투입하고 내년에는 4개 학교 단위 학교 단위 사업을 포함해 751억원, 2021년에는 752억원을 들인다.

이번 사업은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예산 낭비, 안전사고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철저한 사업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김 교육감은 “공간은 그 안에서 생활하는 사람의 사고와 행동에 막대한 영항을 미친다”며 “수업방법을 개선하고 토론문화로 가득한 학교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