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신종플루 유관기관 대책 회의 가져

2009-11-10     성재은 기자
대전 유성구(구청장 진동규)가 10일 오전 대회의실에서 6개반 30여명의 실무대책반원과 서부교육청, 의사회, 약사회 등 유관기관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종플루 대응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지난 5일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24시간 비상근무태세에 들어간 가운데 10일 오전 9시 대회의실에서 신종플루 대응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가동에 나섰다.

이날 회의에서는 신종플루 조기수습을 위한 대응체제 구축과 현장 애로사항, 분야별 협조체제 구축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와 함께 거점병원의 입원병상 및 중환자실 최대한 확보, 의사와 간호사 등 긴급의료자원 동원 등 중환자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실무적인 공조방안이 논의됐다.

또 의심자 타미플루 투약 확행 및 추가물량 확보, 예방접종기간 단축 및 홍보 강화, 혈액부족으로 인한 비상 수급방안 등이 중점 검토됐다.

특히 이날 대책회의에서는 학생들의 조기예방접종을 위해 5개팀의 접종팀을 구성, 11일부터 다음달 초순까지 68개교 52,000여명에 대한 예방접종을 마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아을러 구청 간부공무원들을 중심으로 8개반의 현장점검반을 구성, 10일부터 다음달 초순까지 8개동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벌여 즉각적인 대응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진동규 유성구청장은 “구민들의 생명을 담보로 하는 만큼 선제적인 대응체계 구축이 급선무” 라며 “민간의료기관을 비롯한 교육기관, 군기관, 각급 시민사회단체 등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통한 총력체계를 갖춰 나갈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