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공직자출신 누가 출마 하나?
동구 한현택,서구 권혁돈,박환용,장종태,유성 이진옥,대덕 이종철
지난 2006년 5월 31일 치러졌던 지방선거와 달리 오는 6,2지방선거에서는 대전시 고위공직자 출신들의 기초단체장을 비롯한 광역, 기초의원 출마가 봇물을 잇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 5,31선거에서는 정치인출신들의 출마가 다수였다면 내년 지방선거에서는 현역 구청장들이 모두 한나라당 소속이다 보니 상대적으로 출마가 용의한 고위 공직자출신들이 선진당으로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공직자출신 중에 동구청장 출마를 선언한 한현택 시공보관이 일찌감치 동구청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민기 임영호 의원 보좌관도 구청장 출마를 희망하고 있지만 광역 시의원으로 바꿔 출마할 가능성도 있다.
반면 김정태 前 동구의회 의장, 송석락 前 동구의회의장이 출마를 고민하고 있다. 곽수천 前 대전시의회 부의장이 동구 2선거구 공천이 확실한 가운데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중구청장 후보는 전의수 前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 거론되기도 했지만 건강문제로 불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구는 전직 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을 역임한 박용갑 선진당 중구당원협의회 부운영위원장이 일찌감치 중구청장 후보로 선점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후보로 나서는 사람이 없는 편이다.
반면 오현성, 서명석, 김홍기 등 전직 중구청 前 국장출신들이 광역, 기초의원에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서구는 가기산 청장이 3선으로 불출마하면서 공직자출신들이 출마에 나서겠다는 후보가 가장 많은 지역이다.
후보자가 많은 만큼 구청장 출마 의사를 적극 밝힌 예비후보자들 중 권혁돈 前 대전시 기획관은 “오는 12월말이나 내년초에 선진당에 입당할 예정”이라며 “40여년 공직생활 절반을 서구에서 지낸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선진당에 입당해 당당히 타후보와 경선을 치를 각오가 되어 있다”며 자신감을 표시했다.
박환용 前 부구청장은 서구청장 출마를 위한 행보는 동구 용운동에서 서구 관저동으로 거처를 옮기며 적극적으로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그는 대전광역시 서구 걷기연맹 회장을 맡아 활동을 하고 있으며 정치권 인사들과 물밑 접촉을 하면서 여론을 청취하는 중이라 아직까지 뚜렷한 행보를 보여주지 못하고 잰걸음 행보를 보이고 있다.
장종태 서구생활지원 국장은 현역 공직자라는 점 때문에 출마 여부를 아직 밝히지 못하는 실정이다. 하지만 주변에서 출마를 강력하게 권하고 있어 기회가 온다면 출마를 발 빠르게 선언할 개연성도 높다.
서구,유성구 부구청장을 역임한 노재근 前 부구청장과 이상희 前 대전도시공사 기술본부장도 출마설이 나왔지만 최근 출마를 접었다.
한나라당에서 오노균 충청대 교수가 과거 서구청에서 13년간 근무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달중 출마 선언을 위한 중앙당을 비롯한 시당과 업무를 조율하며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조신형,김재경 시의원도 구청장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 서구청에서 전직 동장으로 근무했던 사무관 출신들이 기초의원으로 출마를 결심한 유영식, 김승한씨가 준비중에 있다.
전득배 선진당 서구을 수석부위원장은 지난 10월 (주) 미건 의료기 전무직을 퇴직하고 현재 목원대학교 겸임교수로 출강하며 이미지를 변신하면서 서구청장 출마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유성은 이진옥 대전테크노파크 원장이 유성 반석동으로 거처를 옮기며 출마를 준비를 하고 있지만 현직 공직자라는 점에서 정치적 발언을 자제하고 있다.
이 원장은 오는 12월말이나 내년초 출마 여부를 밝힐 것으로 보인 가운데 " 만약 기회가 생긴다면 마지막 봉사라고 생각해 사양하지 않겠다"면서 출마 의사를 내비쳤다.
김문영 대덕연구개발특구복지센터소장은 청와대 행정관출신으로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공직에 몸담고 있어 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지 않은 상태지만 꾸준히 지역활동을 하면서 현역인 진동규청장과 공천 경쟁에 뛰어들 적절한 시기를 엿보고 있다.
유성구 토박이로 노중호 이상민 의원 前 보좌관은 지난 5,31지방선거에서 낙선한뒤 이 의원의 공조직을 관리를 하며 구청장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같은당 소속인 임재인 前 유성구의회 의장은 구청장 출마를 준비하고 있지만 경선보다는 전략 공천을 희망하고 있다.
대덕구는 선진당 대덕구청장 후보에 김창수 의원이 대덕구청장 당시 대덕구 총무국장을 역임하며 김 의원의 핵심측근으로 활동한 배경과 김 의원과 같은 금산출신인 이종철 前 한밭도서관장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그는 전략공천에서 유리하게 작용될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지만 김의원이 깜짝놀랄만한 경선을 예고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오은수 前 동부경찰서장이 출마를 선언한 상황이다.최충규 대덕구의회 의장이 구청장 출마를 위한 당심 잡기와 조직 다지기에 나서면서 경선이 불가필 할 전망이다.
정진항 前 대전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도 기독교 장로임을 내세워 권토중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