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간식 튀김 닭 안전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 튀김 닭 안정성 검사 결과
2009-11-11 성재은 기자
시민들의 대표 간식인 튀김 닭이 건강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은 11일 6월부터 지난달까지 지역의 튀김 닭 전문점을 대상으로 표본 수거한 튀김 닭 100건에 대해 산가, 과산화물가, 콜레스테롤 및 지방산 함량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튀김 닭에서 추출된 기름의 산패 정도를 나타내는 산가와 과산화물가는 각각 0.4~4.9, 1.5~10.9로 측정돼 모두 법적 허용 기준치인 5.0및 60.0 이하로 조사됐다.
또 튀김 닭에 포함된 콜레스트롤과 트랜스지방 함량은 각각 73.2~139.7, 0.04~1.64로 측정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콜레스테롤과 트랜스 지방의 하루 섭취량을 각각 300mg과 2.2g(2000kcal 기준) 이하로 권고하고 있다.
연구원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튀김 닭이 안전함을 강조하면서도 장기간 과도하게 섭취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특히 각종 성인병을 유발할 수 있는 콜레스테롤의 경우 평균 튀김 닭 286g을 섭취하면 WHO의 일일섭취권고량에 이르게 돼, 서구화된 식습관을 피하고 지방섭취량이 증가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