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충남 全 택시 블랙박스 설치
6억1천2백만원 투입, 도내 택시 4,249대 장착
2009-11-11 성재은 기자
내년부터 충남에서 운행하는 모든 택시에 '블랙박스(영상기록장치)'가 설치될 전망이다.
충남도는 11일 개인택시 2608대와 법인택시 1641대 등 도내 4249대의 택시에 6억1200만원을 투입, 블랙박스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택시에 블랙박스가 도입되면 영상과 음성이 녹화·녹음돼 사고의 정황을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차량의 속도, 방향, 급정지, 급회전, 난폭운전, 음성, 충격 등 실시간 데이터가 기록되며 사고를 정확하게 입증할 수 있게 된다.
도는 블랙박스 도입으로 사고의 분쟁을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으며 운전자의 친절한 교통서비스 및 안전운행으로 교통사고가 감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차량용 영상기록장치를 통해 급발진과 급정지가 감소되고 교통사고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이 보호될 것"이라며 "사고 차량간 도로상에서 시비도 줄어들어 교통 혼잡도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