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내년 예산안 7조 7835억 원 편성

올해보다 5189억 원 늘어 경제 활력 및 충남형 복지 집중 계획

2019-11-05     김윤아 기자

충남도가 2020년도 예산안 7조 7835억 원을 편성, 도의회에 제출한다고 5일 밝혔다.

이필영

이필영 기획조정실장은 5일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예산안은 경제 활력 제고와 주거비 경감, 교육비 지원 등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에 중점을 뒀다”며 편성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 7조 2646억 원보다 5189억 원(7.1%)이 증가한 규모로, 일반회계 6조 2760억원, 특별회계 5434억 원, 기금운용계획 9641억 원 등이다.

일반회계 예산은 세입분야에서 재정분권에 따른 지방소비세율 상향으로(11→21%, 10%p) 자체수입 4070억 원과 국고보조금1559억 원이 증가해 총 5360억 원(9.3%)이 늘었다.

분야별로 보면, '따뜻하고 안전한 공동체'는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393억 원 △어린이집 차액보육료 지원 등 보육 특수시책사업 230억 원 △충남 아기수당 지원 187억원 △사립 유치원 유아교육비 지원 58억 원 △재난안전 선도사업 10억 원 △도민안전보험 10억 원 등을 반영했다.

'풍요롭고 쾌적한 삶' 실현을 위해서는 △전기 자동차 보급 333억 원 △저소득층 미세먼지 마스크 보급 31억 원 △충남스포츠센터 30억 원 △도립미술관 설계공모 관리 위탁 10억 원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사업 3억 원 등을 포함했다.

'활력이 넘치는 경제 발전’ 분야에는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 283억 원 △소상공인 보험료 지원 100억 원 △충남 지역화폐 활성화 10억 원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지원체계 구축 7억 원 △충남 청년창업 인큐베이터 운영 5억 원 등을 담았다.

'고르게 발전하는 터전 마련과 도민이 주인 되는 지방정부' 목표 실현을 위해서는 △충청남도 농어민 수당 297억 원 △노인 등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100억 원 △충남형 마을만들기 사업 12억 원 △지역 빅데이터 허브 구축 10억 원 △서해안권 발전계획 수립 용역 2억 원 등을 편성했다.

제출한 예산안은 도의회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다음달 16일 본회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