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의회 의장단, "세종시 수정, 국론분열 신호탄"

세종시 건설 원안 추진 촉구 공동성명 발표

2009-11-18     성재은 기자
충청권 의회 의장단이 세종시 수정은 곧 전국민 갈등과 국론분열을 일으키는 신호탄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충청권 의회 의장단(김학원 대전시의회 의장, 강태봉 충남도의회 의장, 이대원 충북도의회 의장)은 18일 오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종시 건설과 공공기관 지방이전 원안 추진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의장단은 이 자리에서 "세종시 건설은 국가백년대계를 가늠할 최대의 국책사업"이라며 "세종시는 혁신도시와 기업도시, 공공기관의 지방이전과 함께 '국토균형발전의 4종 세트'라고 강조했다.

또 "정운찬 국무총리의 세종시 수정 관련 발언 중 자족기능 부족과 행정의 비효율성, 통일문제 발언에 대해 시대착오적인 망언"이라고 지적하면서 "500만 충청인과 2,500만 지방민들은 두 눈을 부릅뜨고 결연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행복도시 특별법은 국민과의 약속인만큼 정부부처 이전고시를 특별법대로 이행할 것"을 강력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