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대백제전 조직위 세계 역사도시 유치 시동

오는 19일 리스본. 바르셀로나 방문, 현지 유치 활동 돌입

2009-11-18     성재은 기자

'2010세계대백제전'을 아시아 최고의 역사문화축제ㆍ세계 명품축제로 격상시키기 위한 조직위원회의 행보가 본격화 된다.

'2010세계대백제전' 조직위원회(위원장 최석원)는 오는 19일 세계 유수의 역사도시 유치를 위해 리스본, 바르셀로나 등을 방문, 현지 유치 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조직위의 이같은 행보는 주행사장인 공주시 축제예술마당에 설치되는 주요 전시관, 세계역사도시전(展)의 전시연출 참가 유치를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위는 이번 방문을 위해 1200년경 형성된 항구도시 리스본과 역사도시 바로셀로나의 대사관과 접촉하는 등 행사 참가를 적극 타진해왔다.

최 위원장과 일행 5명은 이 방문을 통해 해당 도시 관계자 등과 직접 만나 유치전을 펼칠 계획이다.

조직위와 충남도가 지난달 중순까지 세계 53개 나라 80개 역사도시 가운데 35개 유치 대상도시를 상대로 참가의사를 타진한 결과 현재까지 2010대백제전 참가를 확정한 도시는 터키 코냐를 비롯한 3곳이다.

중국 서안, 캄보디아 씨엠립주, 러시아 아무르주 등 총 7개 도시 및 주가 긍정적 검토를 하고 있어 대략 10개 도시 및 주의 참가가 유력한 실정이다.

여기에 참가여부를 놓고 내부검토에 들어간 곳은 캐나다 몬트리올, 그리스 아테네, 페루 쿠스코, 이스라엘 예루살렘 등 4곳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직위는 지난 17일 외교 및 학계, 관광 등 관계 전문가 9명으로 구성된 전시유치자문단(단장 유세준)을 발족했다.

조직위는 자문단과 내년 2월까지 충남도와 공주시, 부여군과 역할을 분담해 해당 역사도시 국가의 대사관과 해외문화원 등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또 해외순방을 통해 역사도시전(展) 홍보와 축제 참가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