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선진당 입당 5부 능선 넘어

두명 정도가 입당 지지쪽이며 한명은 중립 두명은 지지유보 권선택 의원 반대

2009-11-20     김거수 기자

'염홍철 前 시장의 자유 선진당 입당 임박설'이 보도되면서 자유선진당 중앙당쪽은 이미 정리가 되는 등 '5부 능선'을 넘은 것으로 분석됐지만 대전시 당협위원장들의 지지를 얻어야하는 만큼 아직 갈 길이 남아있다는 해석이 적지않아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선진당 중앙당 및 지역당 관계자에 따르면 염 前 시장의 선진당 입당이 성사되려면  이재선 최고위원 겸 대전시당위원장, 이상민 정책위의장, 김창수 원내수석 부대표, 임영호 총재 비서실장,  백운교 대전 서갑당협위원장 등의 지지가 필수적인 것으로 본사 취재결과 확인됐다.

현재까지 염 전 시장의 입당과 관련, 대전지역 위원장들의 성향은 두명 이 입당에 '강력 찬성'하는 쪽으로 급선회했고, 한명은 '중립', 두명은 '지지 유보', 권선택 의원은 '강력 반대'인 것으로 분석돼 입당과 관련 분위기가 서서히 무르익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강력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는 권 의원이 '중립'이나 '유보' 입장을 보이고 있는 당협위원장들을 '반대' 입장으로 설득시킬 경우 판도가 또다시 역전될 수 도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반대'와 '찬성' 입장이 팽팽할 경우 '중립' 입장을 취하고 있는 이재선 최고위원겸 시당위원장이 과연 누구 손을 들어줄 지 당내외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 위원장은 그동안 자민련과 한나라당에서 시당위원장을 맡아 지방선거를 치러본 경험이 풍부한데다가 시당위원장이어서 공천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시장 후보 결정에도 예년에 비해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