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명품숲 위해 올해 나무 642만 그루 식재
189억원 투입, 3천345ha 산에 나무 642만 그루 식재
2009-11-25 성재은 기자
충남도가 도내 숲을 명품숲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올해 3천345ha에 나무 642만 그루를 식재했다.
충남도는 25일 올해 189억원을 투입, 3천345ha의 산에 30년이 넘은 리기다 소나무를 벌목하고 642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고 밝혔다.
도는 올해부터 당진군 두견숲, 청양군 고로쇠ㆍ철쭉숲, 예산군 복자기숲, 서산시 매실숲, 연기군 산수유숲 등 보전가치가 높은 향토숲 33곳을 발굴하고 있다.
또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헛개와 마가목, 느릅, 참죽, 참옻, 산수유, 산초, 초피등이 식재된 1천ha 규모의 '웰빙 바이오 밀원(蜜源)숲' 조성도 추진 중이다.
도 관계자는 "도내 산림이 명품숲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산주가 조림을 위한 벌목 신청을 했을 경우 노령화된 리기다 소나무를 우선 벌채할 수 있도록 허가하고, 경제성이 있는 우량묘목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안면송 등에 대한 채종림 지정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