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제1회 유학생의 날 선포식 개최
매년 11월 27일 유학생의 날 지정
2009-11-27 김거수 기자
대전시가 전국 최초로 11월 27일을 유학생의 날로 지정, 선포했다.
대전시는 27일 오후 시청 대강당에서 박성효 시장과 김학원 시의회 의장, 지역대학 총장 및 유학생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유학생의 날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전시 현재 거주 외국인 18,834명 중 4,957명이 유학생으로 많은 비율(26.3%)을 차지하고 있으며 미래 글로벌 인재를 대전시 홍보대사로 육성하기 위해 ‘제1회 유학생의 날'을 지정, 선포하게 됐다.
박성효 대전시장은 선포문에서 “유학생은 대전의 국제화를 촉진하는 글로벌 인재”이며 “외국인 유학생이 지역사회에 보다 빨리 적응하고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하여 대전을 유학하기 가장 좋은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신인댄스그룹 ‘루비’의 신나는 식전공연과 대전시립예술단의 한국의 전통과 현대문화가 어우러진 창작무용 등으로 진행됐다.
또 유학생들에게 대전의 명소를 소개하고 오-월드, 플라워랜드, 동물원 사파리 등을 관람했다.
시 관계자는 “유학생 인턴십 운영을 통한 외국인 일자리 제공 등 유학하기 좋은 도시 대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역 8개 대학과 연합해 외국인 기숙사 누리관을 건립(‘07.8), 운영하고 있으며 수준별 한글교육, 대전생활안내책자 제작 보급 등을 통해 유학생들이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