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교원노조 손잡았다

2006-01-21     편집국

   
대전광역시교육청(교육감 오광록)은 20일 오전 11시 시교육청에서 대전교원노조공동교섭단과 2005년도 단체협약을 체결하였다.

금번 2005년도 단체협약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체결하였으며 앞으로 교원들의 경제·사회적 지위 향상에 크게 기여함은 물론 단체교섭이 진행되는 타 시도에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8월 24일 교원노조측에서 단체교섭을 요구하여 1차례의 예비교섭을 갖고 5차례의 교섭실무협의회와, 3차례의 교섭위원회를 개최하였으며 교원노조에서 요구한 43개조 61개항 중에 26개조 37개항을 합의하여 협약을 체결하게 되었다.

합의 내용을 살펴보면 교원의 전문성 향상과 제도 개선 그리고 교육환경  개선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주요 합의내용은 생활지도와 상담활동 등 학급운영에 필요한 학급운영비 현실화, 학생 건강권 보호를 위한 교실환경개선, 교직원 자녀를 위한 탁아방 설치 등으로 이를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하였다.

단체교섭 과정에서 다소 진통을 겪기도 하였지만 긴 협상의 자리에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던 것은 학생들의 학습권과 학부모의 교육권을 훼손하지 않고 교육의 본질을 지키려는 바탕 위에서 교섭에 임했기 때문에 원만한 타결을 이룰수 있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에 체결된 단체교섭을 통해 교육청과 교원노조는 상호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대전교육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교원에 대한 처우개선과 사기를 진작시켜 교직사회의 안정과 활력을 고조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대전광역시 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