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시도의회 성명서 발표
2009-11-30 성재은 기자
대전·충남 시도의회가 이명박 대통령의 행복도시 수정 공식 발언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대전·충남 시도의회는 30일 이 대통령이 특별생방송을 통해 제시한 '세종시 수정론'에 대해 심한 분노와 배신감을 넘어 경악을 금치 못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시도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500만 충청지역민의 성난 불길에 기름을 붓는 격으로 세종시 건설을 원안대로 추진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시도의회는 또 이미 결정된 국민적 합의를 현 정부에서 일방적으로 바꾸려는 것은 국론분열과 갈등만을 자초하는 행위로, 대국민 기만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500만 충청민의 염원인 세종시 원안추진을 촉구하면서 충청권 지방의회와 충청민과 연대해 강력히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을 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