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이계 장광근,박형준,진수희, 세종시 수정안 전도사 역할

30일 오후 대전,충남 당협위원장들과 세종시 현안 간담회

2009-12-01     김거수 기자

한나라당과 청와대가 30일 대전,충남 당협위원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 대통령이 국민과의 대화에서 강조한 국가 발전을 위해 세종시 수정은 불가피하다는 것을 전도하기 위해 직접 나섰다.

세종시 수정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충청지역 민심이 극심한 혼돈 상태로 확산되는 것을 막고 지역 당협위원장들의 역할을 주문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날 세종시 수정안을 기획한 박재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은 30일 유성의 한 음식점에서 대전,충남 당협위원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세종시 수정 문제는 "국가발전과 충청도민을 위해 더욱 나은 대안을 만들기위한 불가피성을 역설했다.

박재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은 "세종시 원안은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많다. 문제가 있는 것을 알고도 고치지 않은 것은 잘못"이라며 지적했다.

박형준 정무수석은 "이명박 대통령은 정치적인 고려 없이 국가의 발전을 위해 원안보다 더 나은 통일 이후를 대비한 대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장광근 사무총장은 "대전.충남지역 당협위원장들은 대통령이 말했듯이 대통령의 진심을 주민들에게 전파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참석했던 당협위원장들은 이런 상황에서 아무리 좋은 대안이 나오더라도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대답했다.

한편 '친이계'로 분류되는 진수희 의원도 이날 둔산동 태원중식당에서 지역방송 3사와 신문 3사 기자들과 만찬을 함께 하며 보조역할을 하기위해 나섰다,

하지만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는 자리였지만 대부분의 기자들이 불참해 설렁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촌극이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