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인도네시아 수도이전 사업' 참여한다

인도네시아에 행정중심복합도시의 건설 경험과 기술 공유

2019-11-27     최형순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김진숙)은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와 협업하여, 인도네시아의 ‘수도이전 사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김진숙

김진숙 청장은 27일 “정부 차원의 ‘교류‧협력 업무협약(MOU)’ 체결을 계기로 한국형 미래도시를 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면서,

“행복청이 보유한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경험과 기술력, 그리고 지능형 도시(스마트시티) 분야의 강점을 활용하여 인도네시아가 성공적으로 수도이전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밝혔다.

한경희 도시성장촉진과장은 "인도네시아 현 수도인 자카르타의 도시문제 해결과 지역균형발전 등을 위해 총 사업비 약 40조 원을 투입하여, 보르네오섬 동부 칼리만탄주로 인도네시아의 수도를 이전하는 계획을 발표(8.26)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난 25일(월) 부산에서 개최된 ‘한국-인도네시아 특별 정상회의’에서 국토부와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여기에서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 바수키(Basuki) 장관은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과정뿐만 아니라 ‘지능형 도시**(스마트시티)’ 조성 등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 한-인니 수도이전 및 개발에 대한 기술협력 업무협약(국토부장관:공공사업부장관)

** 다양한 도시문제를 빅데이터·사물인터넷·인공지능·로봇 등 4차 산업 혁명 기술을 통해 해결하는 미래도시로 행정중심복합도시(5-1생활권)가 국가 시범도시로 지정되어 추진 중

아울러 "스마트시티와 도로, 상하수도 건설 등 수자원 관련 수도 이전과 관련된 개발협력 강화로 국내 건설회사가 진출하는 데 교두보 역할과  양국간 국익에 큰 도움이 될것"이라고 강조했다.

행복청은 ‘업무협약(MOU)’을 바탕으로 ‘수도이전 분야’의 도시계획 수립 및 건설 추진체계(법령‧제도)에 대한 정책 자문과 도시개발‧건설에 관한 기술 교류 등 세부 협력사업을 적극 발굴하여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업무협약(MOU)’ 후속조치 이행 차원에서 12월 중 ‘수도이전 협력 국외출장단’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보내, 양 국의 ‘교류‧협력’ 활성화 등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