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 클럽 '날벼락'조명 추락 사고
20여명 중경상, 경찰 사고 원인 조사
2006-01-22 편집국
20일밤 대전시 중구 유천동 모 나이트 클럽에서 대형 조명시설이 무대위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무대위에서 춤을 추던 대전시 서구 관저동에 사는 박 모(40)씨 등 4명이 중상을 입었다.
또 김 모(35)씨 등 20명이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사고는 나이트 클럽 천장에 있는 조명시설, 이른바 조명 카가 무대위로 떨어져 일어났다.
손님들은 무대에서 춤을 추고 있는데 갑자기 천장에 있던 조명시설에 불이 나가면서 머리 위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조명 카는 지름 3미터 크기에 무게가 5백킬로그램에 달하는 것으로 나이트 클럽측에서 최근에 새로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날 당시 나이트 클럽에 있던 2백여명의 손님들이 한꺼번에 피하려는 바람에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은 조명시설의 자동제어 장치가 고장이 난 것으로 보고 나이트 클럽 업주를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대전CBS 지영한 기자 younghan@cbs.co.kr